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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IMA 눈앞, IB·WM 강자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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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미래에셋 이어 세번째 IMA 인가 임박
기업금융 자금 조달·WM 연계 시너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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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종합투자계좌를 통한 자금 조달로 기존에 강점을 가진 기업금융(IB) 및 자산관리(WM)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에 NH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를 통과하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을 시작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보유한 금융투자사만 도전할 수 있는 사업권이다.

IMA는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IB) 자산 등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성과를 배분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상품이다. IMA 사업권을 확보하면 발행어음까지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 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그만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금융 사업도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IMA 자체도 투자자의 관심을 상당히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IMA 사업권을 획득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MA 상품을 각각 내놓았다. 세 차례 모집한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1조8000억원 이상, 한 차례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은 200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기업금융 강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에게 IMA는 매력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다. NH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공개매수, 인수합병 자문 등의 주식자본시장(ECM) 거래 주관 기록을 꾸준히 쌓으면서 지난해 ECM 전체 주관 점유율 29.8%를 차지했다. 회사채 발행 주관 등을 아우르는 채권자본시장(DCM)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IMA는 개인 자금을 받는 수신 상품이라 자산관리(WM)와 연계성도 높다. 원금 지급이 보장되는 만큼 손실을 꺼리는 보수적인 개인도 끌어들일 수 있고 다른 WM 상품과 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그간 초고액자산가(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중심으로 WM 사업을 확대해 왔다. IMA도 은행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 때문에 고액자산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기존에 운용하는 발행어음 수익성을 고려하면 IMA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행어음은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을 말한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스프레드 마진은 100~150bp 수준인데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발행어음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IMA 사업에 진출하면 수익성 측면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A 사업의 기본 요건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자가 단기간 안에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도 적다. 2025년 말 별도기준으로 자기자본 8조원에 근접한 다른 증권사는 삼성증권(7조6445억원)과 메리츠증권(7조5352억원) 두 곳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이 현재 은행을 계열사로 둔 유일한 IMA 사업자라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은행과 퇴직연금 및 투자자문 등의 자산관리 사업에서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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