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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선구자’ 백병동 전 서울대 작곡과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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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백병동 전 서울대 작곡과 교수. 대한민국예술원 제공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병동 전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지난 12일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13일 밝혔다. 향년 90세.

1936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작곡가 윤이상을 사사했다.

고인은 가곡, 관현악, 실내악, 오페라, 칸타타, 무용음악, 국악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100곡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 음악계를 이끌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가곡 ‘푸른 묘비들이여!’ ‘진혼가’ ‘바다와 나비’와 관현악 ‘진여’, ‘변용’, ‘여울목’, ‘진혼’ 등이 있다.

고인은 1962년 신인예술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작곡상, 대한민국 무용제 음악상, 한국음악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 작곡과 교수 및 명예교수, 천안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우화자씨와 조카 우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14일 오전 9시 1호실로 이동한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5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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