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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의대 2배 증원 이유는 "국립대에 24·25학번 교육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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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교육부


올해 입시부터 적용되는 지역의사제 대학별 정원 증원 규모가 발표됐다. 정부는 국립대 우선, 소규모 의대 적정 정원 규모 확보 등의 원칙에 더해 2024·25학번 중첩 교육 교육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의대 교육 전문가 중심 배정위원회 꾸려"

교육부는 13일 서울 소재 의대를 제외한 32개 의대에서 2027학년도 기준 최소 2명(차의과대)에서 최대 39명(강원대·충북대)의 정원이 증원됐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 총 증원 규모는 2027학년도는 490명, 2028~2031학년도는 613명이다.

교육부가 32개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 조정 신청을 접수한 결과 2027학년도 기준 760명, 2028~2031학년도 953명의 증원 신청이 있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9개 지역별 정원을 적용하고, 교육여건과 개선계획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반영해 대학별 증원 결정을 내렸다. 배정위원회는 평가 결과 국립대 우선 적용, 소규모 의대 적정 정원 규모 확보 등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배정 방향 등을 고려해 논의했다.

배정위는 의학교육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꾸려져 1박2일 동안 신청서 평가를 포함해서 총 네 차례에 걸친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정권에서 의대 증원 당시 배정위에 의대교수가 참여하지 않았고, 현장점검도 가지 않았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이다.

신청서 평가에서는 각 대학이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의대교원,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과 지역의료 기여 그리고 향후 개선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또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예를 들어 울산대 의대의 경우 의대는 울산에 있지만, 병원실습은 서울 아산병원 등 수도권에서 이뤄져 무늬만 지역의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고려해 울산대의 2024학년도 정원은 40명으로 미니의대지만, 이번 증원 규모는 5명에 그쳤다.


정원 2배 늘어나는 강원·충북대..."교육 여건 평가한 결과"

강원대와 충북대는 2024년 기준 정원이 49명으로 2028학년도부터는 49명이 늘어 2배가 증가한다.

장미란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50명 미만의 국립대는 2024년 정원의 100%까지 증원할 수 있다고 봤다"며 "평가 지표에 기초의학·임상의학 교수 인원, 24 ·25학번 교육 여건, 기존 졸업생들의 지역 정주 현황 등을 고려해 증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의 경우 복지부가 제시한 대학별 상한을 웃돌기도 했다. 장 의대교육지원관은 "복지부의 제안은 참고용으로, 대학별로 가감할 여지가 있었다"며 "상한을 참고용으로 대학별로 판단해 신청하라고 안내했고, 배정위원회에서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면서 일부 대학은 상한을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공병원 및 의료원, 1·2차 의료기관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대학병원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내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의대생과 전공의의 교육 수련 공간인 대학병원의 교육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의대 교육 여건 개선과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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