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 전면 시행한다”며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저에게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에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가격에 분명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만약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ℓ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정부는 향후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을 살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재지정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5.5원 내렸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ℓ당 1911.1원으로 7.9원 하락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주유소 판매 유류 제품에 대해 최고가격 지정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민생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유소, 석유류 가격이 하루 만에 200원 넘게 오를 때도 있다던데 이것에 대한 대응 방안과 대응 부처는 어디냐”며 “이런 상황을 이용해 가지고 돈을 좀 벌겠다고 혼란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돈이 마귀라고는 하지만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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