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단기간 내 D램(DRAM) 및 낸드(NAND)의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은 최소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KB증권은 올해 D램 가격 상승률을 전년 대비 111%, 낸드 가격 상승률을 전년 대비 118%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배 증가한 31조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배 증가한 40조원으로 예상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77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서버 고객들이 가격과 무관하게 메모리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디램 및 낸드 출하량의 60% 이상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2030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한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하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6년 전년 대비 4배 이익 성장을 기록하는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인 고성장 가치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했다.
권우석 기자(rainst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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