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현 교수. KAIST |
무엇보다 세계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학문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리뷰 저널이라는 점에서 학계에서의 권위가 매우 높다.
이를 방증하듯 이 학술지의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는 56으로 세계 과학 학술지 중 최상위 수준을 자랑한다. 임팩트 팩터는 학술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다.
염 교수의 차세대 자문위원 선정은 그간 염 교수가 수행한 연구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염 교수는 DNA, 단백질처럼 서로 거울상 관계면서 완전히 겹치지 않는 성질인 '카이랄성(chirality)'을 나노 소재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 배열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체 신호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공 소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빛에 반응하는 카이랄 소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체내의 미세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는다.
염 교수는 이러한 카이랄 특성이 물질의 구조적 특성을 넘어 정보 전달과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정밀 의료 진단 기술은 물론, 원형 편광을 활용한 차세대 광·전자 소자와 AI 기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염 교수는 "카이랄성은 단순한 구조적 특성이 아니라 물질의 기능과 정보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자유도"라며 "향후 카이랄 기반 전자·광소자, 바이오 진단 기술, AI 기반의 분광 플랫폼 등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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