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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핫플] 강서 첫 ‘래미안’ 성공할까 촉각…입지 경쟁력 높지만 분양가는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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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뉴타운 첫 분양하는 래미안 엘라비네
마곡지구 맞닿은 미래 배후 주거지로 주목
트리플 역세권에 마곡지구 인프라 함께 누려
강서 첫 ‘래미안’에 외관·설계 공들인 삼성물산
브랜드 관심 높지만 주변 대비 비싼 분양가는 약점
서울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방화동 608-97번지 일원(방화6구역)에서 ‘래미안 엘라비네’의 분양에 나선다. 올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래미안’이자 강서구 최초 래미안 브랜드로 희소가치가 높다. 44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제2의 마곡’ 방화뉴타운 최초의 신축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44~115㎡, 총 557가구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다. 이중 272가구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는 △44㎡ 12가구 △59㎡ 14가구 △76㎡ 39가구 △84㎡ 178가구 △115㎡ 2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5178만원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충민로 17 래미안 갤러리에 조성돼 13~15일 사흘간 운영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제2의 마곡’ 트리플 역세권에 풍부한 인프라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도보 5분 거리로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도보 이동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두 노선을 활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 신논현역까지 35분, 서울역과 광화문 등도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가양대교·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해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여의도·마곡 등 서울 주요 업무권역을 한 번에 아우르는 교통망을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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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생활·교육 인프라가 이미 개발돼 편리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송정초·공항중·마곡중·방화중·공항고·서울백영고가 위치해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신방화역·발산역 인근으로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방화뉴타운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 마곡 주요 상권까지는 도보 15분 정도 거리이며 이대서울병원, LG아트센터, 마곡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생활시설도 가깝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이나 강서한강공원 등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탄탄한 수요와 향후 개발 호재 등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도 있다. 44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방화뉴타운은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200여 기업이 위치한 마곡지구의 배후 주거지로, 마곡 사업장 근무 인원은 지난해 기준 4만 여명에 이른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뉴타운의 첫 번째 분양 단지이자 길 하나 너머 곧장 마곡지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적 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향후 방화 2·3·5구역의 개발·분양시 재차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 마곡에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김포공항 일대 35.4만㎡를 2033년까지 UAM(도심항공교통)·S-BRT·도시철도 등 미래교통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기지로 탈바꿈하는 혁신지구 사업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

강서구 첫 ‘래미안’에 공들인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강서구 첫 래미안을 분양하며 스페인어로 ‘협곡’을 뜻하는 ‘엘라비네’를 단지명으로 선택했다. 장엄한 협곡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통해 방화뉴타운을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실제 10개동 4000㎡ 규모에 전면 커튼월 룩 디자인을 적용, 고도 제한으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외관 디자인을 드라마틱한 풍광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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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쾌적함을 끌어올리고 세대 내부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통합할 수 있는 삼성물산의 미래형 주거 기술 ‘넥스트 퍼니처’가 최초 적용되는 단지로도 주목된다. 옷장과 장식장 등 가구를 버튼 또는 리모컨으로 조작해 원하는 자리로 직접 이동·배치하면서 각자 생활 패턴과 구성원에 맞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중앙에는 5000㎡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조성해 자연에 머무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골프연습장·북라이브러리·사우나·피트니스·맘스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취미·휴식에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 ‘스카이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전용 84㎡ 분양가 18억…흥행 성공할까 촉각
높은 분양가는 걸림돌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로 전용 59㎡ 기준 가격이 13억 5000만~14억 3000만 원, 전용 84㎡는 17억~18억 5000만 원에 이른다. 발코니 확장비 등 유료 옵션을 추가할 경우 실제 전용 84㎡ 분양가는 1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29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전용 115㎡의 분양가는 21억~22억 3700만 원이다.

강서구에서 분양한 신축 아파트 중 최고가로 마곡지구 내 주요 단지 시세보다도 비싸다. 이 가격이면 서울 마포구나 성동구 등 도심과 가까운 구축 아파트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은 약하다는 평가다. 10·15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후 중도금·잔금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보유 현금이 넉넉하지 않으면 청약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실제 사업 주체에 따르면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잔금 30%를 각각 납부해야 하는데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40%까지만 가능하다. 또 잔금 대출의 경우 전용 84㎡의 분양가가 18억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할 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 원으로 제한된다. 2028년 8월로 예정된 입주 시점에는 중도금의 일부를 갚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마곡지구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 84㎡가 1월 19억 8500만원에 거래돼고 현재 호가가 22억 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근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마곡엠밸리 7단지가 2014년 입주한 10년차 아파트이고 최근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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