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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가뭄으로 주민 330만 명 기아 위기 직면 -- 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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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한발로 토양 황폐화.. 당장 식품과 식수 지원이 필요
어린이 20만명 영양실조 극심.. 돌발성 폭우도 도움 안돼
뉴시스

[레이키 마가디=AP/뉴시스] 케냐 나이로비 북동쪽 레이키 마가디(소금호수) 인근 마을에서 2022년 11월 가뭄으로 140마리의 소를 잃은 주민들이 동물 유해를 지나고 있다. 케냐 일부 지역은 2026년 봄까지 벌써 6년 이상 4계절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아 330만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했다고 케냐 적십자사가 3월 12일 발표했다. 2026. 03.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만성적인 가뭄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케냐에서 한발 악화로 토양이 메마르고 황폐해져 총 330 만명이 아사에 직면했다고 케냐 적십자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뭄으로 인한 인명 비상사태는 기후변화의 악영향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전국적인 인도주의적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 47개 카운티 중 23곳이 기아 상태에 직면했다고 수도 나이로비 소재 적십자사가 공식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적십자사는 "330만 명의 인구가 당장 식품 지원이 필요한 상태이며 150만명은 식수가 긴급히 필요하고 어린이 20만명 이상이 극심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십자사는 당장 식수 트럭과 구호 음식의 대대적인 반입과 영양실조의 치료, 가축에 대한 돌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프리카 황무지 관리 및 지역 개발부의 베아트리스 아스쿨 장관이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케냐의 기아 인구는 6월 까지 36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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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루( 케냐)=AP/뉴시스] 아프리카 케냐의 삼부루 주에서 가뭄으로 인해 한 초등학교의 수도 앞에 물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선 여성들. 2026.03.13.


케냐 일부에서는 3워 6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50명이 사망하는 등 돌발적인 기후 재난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런 폭우도 오랜 가뭄으로 초토화된 지역의 건조함을 줄여 주지는 못했다고 아스쿨은 말했다.

케냐 정부와 지원국들은 이에 따라 식품과 식수의 공급과 현금 지급 프로그램 등 만성적 한발 대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아스쿨 장관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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