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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안양 철도지하화 본격 추진”…7.5㎞ 구간 도심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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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안양 구간 7.5㎞를 포함한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구간은 석수역부터 관악·안양·명학역까지 7.5㎞에 이른다. 이 구간이 지하화되면 약 49만㎡(약 15만 평)의 상부 공간을 새로 확보한다. 경기도는 이 부지에 6000가구 규모의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도심공원과 문화·여가 시설을 조성해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할 계획이다.

상부 공간은 역세권 특성에 맞춰 기능을 차별화한다. 석수역 일대는 업무복합중심지, 관악역은 공공행정·문화복합지, 안양역은 랜드마크 중심지, 명학역은 첨단산업 육성지로 각각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근 대학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철도로 단절됐던 신·구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도시 구조 재편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안양을 포함해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안산·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7개 시 37㎞ 구간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산선 안산 구간은 지난해 2월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마련 중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되도록 시·군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계획 발표 이후 즉시 기본계획에 착수하기 위해 2026년 본예산에 14억3000만원 용역비도 확보했다.

김 지사는 “1905년 개통한 경부선은 산업화의 축이었지만 도시를 단절해 온 측면도 있다”며 “철도를 지하로 내려 도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선에 이어 안양 철도지하화에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동연 “안양 철도지하화 본격 추진”…7.5㎞ 구간 도심 재편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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