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에이, 괜찮겠지” 아닙니다…콩팥 망가지고 사망위험 높아진다는 ‘이 상태’

댓글0
“근 감소 예방은 환자에게 선택 아닌 필수”
헤럴드경제

운동하는 사람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가 근육량이 줄어들면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근육량 감소 등이 신장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염증, 대사 이상, 요독 축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인보다 근육이 더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오국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은 14.3%였다.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42.5%로 3배가량 높았다.

연령,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많은 환자 대비 가장 적은 환자에서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은 약 4.47배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와 환자 예후 관계도 살펴봤다.

국제 신장영양대사학회는 ▷혈청 알부민 ▷체질량지수 ▷골격근량 ▷1일 단백질 섭취량 등 4가지 항목 중 3개 이상이 일정 수준을 밑돌면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로 본다.

투석을 받지 않은 만성신장병 환자 2238명을 분석해보니 단백질-에너지 소모 지표에 1개도 해당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2개 이상에 해당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78배 증가했다. 3개 이상이면 3.78배 증가했다.

임주현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은 “근 감소 예방은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인식돼야 한다”며 “향후 만성신장병 환자의 운동·영양 중재를 포함하는 근거 기반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신체기관정보에 따르면 콩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콩팥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총 심박출량의 20~25%가 콩팥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한다. 정상인에서 하루에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량은 180L에 이른다. 대부분은 재흡수되고 실제 배설되는 소변량은 1~2L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스포츠월드2NE1 박봄, 건강 회복 후 ‘손흥민 고별전’ 무대 찢었다
  • 중앙일보손질 걱정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전복 요리 도전해요! [쿠킹]
  • 연합뉴스조계종 종정 "폭우에 신음하는 이웃에 따뜻한 손 될 수 있느냐"
  • 머니투데이"일상에서 느끼는 호텔 품격"…롯데호텔, 욕실 어메니티 출시
  • 이데일리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국가유산…전국 8개 도시 개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