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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OECD 대사에 ‘사노맹’ 출신 백태웅 교수…재외공관장 6명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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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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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사회주의 계급 혁명을 표방한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위원장을 지낸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3)가 12일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에 임명됐다. 경제외교 선봉에 있는 OECD 대사에 경제부처 고위 관료나 국제경제전문가가 아닌 인사가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외교부는 이날 백 신임 대사를 비롯해 6명의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백 대사는 1989년 박노해 시인 등과 사회주의 계급 혁명을 표방한 사노맹을 결성했다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6년 4개월 동안 복역하다가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백 대사가 가입을 권유해 사노맹에서 활동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당시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의 판결을 받았다. 백 대사는 지난해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국제기준 사법정의 실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OECD 대사는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가 없어 이 대통령의 신임장을 받아 바로 부임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지내거나 공공기관장을 지낸 인사들도 공관장에 보임됐다. 주파라과이 대사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을 역임한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장, 주헝가리 대사로는 이미 헝가리 대사를 한 번 지낸 바 있는 박철민 전 대통령외교정책비서관이 임명됐다. 주니카라과 대사에는 조영준 강원도 국제관계대사,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는 이원재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주튀르키예 대사는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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