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2일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에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를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서울대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시인 박노해 씨 등과 함께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결성했던 인물이다.
그는 사노맹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수감 생활을 이어오다 1999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백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제기준사법정의실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경제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인물이 주OECD 대사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주니카라과 대사에는 조영준 강원도 국제관계대사, 주파라과이 대사에는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장,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에는 이원재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주튀르키예 대사에는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주헝가리 대사에는 박철민 전 주헝가리 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유승 기자 k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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