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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 승부에 ‘세계 최강’ 없다…보여줘, 마이애미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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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14일 도미니카와 4강행 결전
경향신문

러닝으로 몸 푸는 류현진. 연합뉴스


타티스 주니어·마차도 등 빅리그 정상급 강타자들 즐비
필라델피아 ‘좌완 에이스’ 산체스 선발 예고 ‘산 넘어 산’
‘구장 경험’ 류현진 등판 유력…“한 경기로 못 끝내” 각오

‘도쿄의 기적’을 쓴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현시점 세계 최강 타선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베네수엘라를 7-5로 꺾고 D조 1위를 확정했다. C조 2위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한 한국은 14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행을 다툰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은 공포 그 자체다. 메이저리그(MLB) 현역 투수들이 줄지어 등판한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상대로도 홈런 4방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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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네수엘라전에 선발출전한 야수 9명이 지난 시즌 MLB에서 도합 264홈런을 때려냈다.

원래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대회 기간 타격감 최고점을 찍고 있다. 조별 라운드 4경기 동안 도미니카공화국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3홈런을 때렸다. 팀 OPS(1.130) 역시 참가국 중 1위다.

슈퍼스타들이 타선에 즐비하다.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나서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중심 타선을 이룬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등 하위 타순도 소속팀에선 최고 타자들이다.

마운드는 필라델피아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이끈다. 시속 152㎞의 강력한 싱커가 주무기인 키 198㎝ 장신 투수다. 지난 시즌 202이닝 동안 삼진 212개를 잡아내며 13승5패 평균자책 2.50을 기록했다. 싱커 위력은 MLB 최상위권이다. 땅볼 유도 비율도 58.5%로 상위 5% 안에 들었다.

산체스가 8강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은 최강 타선을 버텨내는 것도 버거운데, 선발 에이스까지 이겨내야 한다.

그 뒤 만날 불펜에는 카밀로 도발(샌프란시스코), 세란토니 도밍게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브너 유리베(밀워키) 등 ‘100마일(시속 160㎞) 파이어볼러’들이 즐비하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베테랑 류현진(사진)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류현진은 MLB에서 10년을 활약했고, 결전지 론디포파크에서도 2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한국계 데인 더닝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주축 타자들과 실제로 맞붙어 본 ‘유이’한 투수다. 8강전에서 선발이 아니라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리그에서 타티스 주니어 상대로 3타수 무안타, 소토와 마차도 상대로 각각 5타수 1안타를 기록할 만큼 강했던 류현진은 결전지 론디포파크에서도 통산 2차례 선발 등판해 13.1이닝 동안 4실점만 했다.

류현진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출전했다. 앞서 조별 라운드 대만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아마도 마지막이 될 국가대표의 시간을 8강전 한 경기로 끝내지 않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뛰던) 그때의 기억이 아니라 지금의 선수들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어느 위치로 나가든 한 이닝, 한 이닝만 생각하고 투구하겠다”며 “이번 한 게임이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두 경기, 세 경기까지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뭉쳐서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마이애미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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