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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성공률 26%에 27점 차 완패…여자 농구, 이제 나이지리아전에 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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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 강이슬(오른쪽)과 허예은.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자 농구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의 높이와 체력에 정면으로 무너졌다. 세트 오펜스가 막힌 이후 대안을 끝내 찾지 못한 채 27점 차 완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 D조 1차전에서 독일에 49-76으로 졌다.

1쿼터부터 12-23으로 끌려간 한국은 전반을 20-40으로 마쳐 20점 차 열세에 처했다. 3쿼터에는 수비 강도를 높여 독일을 11점으로 묶고 18점을 올리며 다소 추격했지만, 4쿼터에 골 밑 다툼에서 다시 밀리며 11-25로 무너졌다.

독일의 공격을 이끈 파워 포워드 프리다 뷔흐너(21점·9리바운드)와 가드 레오니 피비히(16점·5리바운드)는 골 밑 장악과 드리블 돌파 두 가지 경로에서 모두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의 슛 성공률은 25.8%, 3점 슛 성공률은 15.2%로 독일(4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3-55로 크게 뒤졌다. 세트 오펜스가 막히면 볼이 멈추고 개인기에 기대는 장면이 반복됐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 후 “강팀인 독일을 상대로 준비한 것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첫 경기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루스볼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팀 내 최다인 11점을 올린 주장 강이슬(KB)은 “전반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다소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는데, 그 부분도 잘 준비해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했다. 최이샘(신한은행)이 8점, 박지수(KB)가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조에는 독일, 프랑스, 나이지리아, 한국, 필리핀, 콜롬비아가 속해 있으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월드컵 개최국 독일과 지난해 아프리카 선수권 우승국 나이지리아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나머지 네 팀이 두 자리를 놓고 다툰다.

1차전에서 독일·프랑스·나이지리아가 모두 승리하면서 한국·필리핀·콜롬비아는 나란히 1패를 안았다. 1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이 사실상 예선 판도의 분기점이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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