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고덕주공9단지와 명일한양아파트가 각각 1861채, 1087채의 대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고덕주공9단지와 명일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를 각각 조건부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나란히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신동아아파트, 현재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명일우성까지 합치면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 약 5900채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준공된 고덕주공9단지는 기존 1320채에서 재건축을 통해 공공주택 202채를 포함한 총 1861채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49층 이하의 단지로 조성하며, 단지 중앙부를 관통하는 보행축을 마련해 대명초등학교 통학 동선을 안전하게 정비한다. 2028년 개통하는 서울지하철9호선 한영외고역과 연계한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배치도(서울시 제공) |
1986년 준공된 명일한양아파트는 기존 540채에서 공공주택 259채를 포함한 총 1087채 규모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40% 이하)가 적용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단지 경계부에는 공공 보행 통로를 지정해 명일학원가와 서울지하철5호선 고덕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수권분과위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등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광장아파트는 준공한 지 48년 된 노후 단지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597%를 적용받았다. 최고 높이 52층(200m 이하) 414채로 개발된다.
준공한 지 37년 된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1662채, 최고 40층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는 704채, 최고 33층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중랑구 중화2동 309-39 일대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280채 규모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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