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인, 주이스라엘 대사직 공식 종료…대리대사 체제 전환

댓글0
양국 외교관계 격하
가자전쟁 및 이란 공습 반대 여파
아시아투데이

스페인 국기(왼쪽)와 이스라엘 국기./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영구히 철수시키며 양국 외교에 심각한 균열이 감지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전날 관보를 통해 주이스라엘 대사의 보직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향후 텔아비브 주재 대사관을 대리대사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국 관계는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해 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5월 스페인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하자 이에 반발해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스페인이 이스라엘행 무기 운송 수단이 자국을 경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를 '반유대주의적' 조치라고 비난했으며, 이러한 외교적 갈등 속에 스페인 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됐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스페인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갈등이 정점에 달했다. 사르 장관은 스페인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스페인도 이에 굴하지 않고 대사직 종료를 확정하며 맞대응했다.

스페인 외무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텔아비브 대사관의 급이 마드리드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종됐다"고 설명했다.

가자 전쟁과 이란 공습 등 중동 정세를 둘러싼 양국의 시각 차이가 뚜렷한 만큼, 단기간 내에 대사급 외교 관계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스포츠경향전현희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촉구
  • 머니투데이"공교육 내실화한다" 단국대, 지역 고교와 고교학점제 기반 협약
  • 동아일보Gen Z 위치 기반 소셜앱 ‘Lalatok’, 시드 투자 3억 유치… “베트남 중심 빠른 확산세”
  • 아이뉴스24육군 병사, 강남서 외제차로 '만취 뺑소니'⋯시민 들이받고 택시로 도주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