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매물이 나오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3주 연속 하락했고, 강동구도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 0.0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 조정이 이뤄졌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중구와 성북구로 각각 0.27% 올랐다. 중구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대문구는 연희·홍은동 위주로 0.26%, 강서구는 가양·내발산동 위주로 0.25%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은 약세가 더 뚜렷해졌다. 강남구도 역삼·일원동 위주로 -0.13% 변동률을 기록해 지난주( -0.0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0.07%로 지난주(-0.01%)보다 더 하락했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7%로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이 가팔랐다. 용산구도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0.03% 하락했다. 강동구는 이번 주 -0.01%를 기록해 새롭게 하락 전환했다.
경기 지역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광주시(-0.15%)가 태전·고산동 위주로, 이천시(-0.11%)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송정·안흥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러나 수원 영통구(0.45%)가 영통·원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크게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남시(0.43%)와 안양 동안구(0.42%)도 대단지 및 주요 동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0.01% 오르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중구(-0.04%)와 계양구(-0.02%)가 하락한 반면, 연수구(0.05%)와 부평구(0.05%)는 중소형 규모 및 주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1% 상승했다. 울산은 0.08% 올라 지방 상승세를 주도했고 부산은 0.02% 상승했다. 전북은 0.08% 올라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덕진구는 0.23%, 남원시는 0.14%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나성·새롬동 준신축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0.01%를 기록했다. 강원은 –0.04%로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주(0.08%)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진구가 0.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 0.24%, 양천구 0.18%, 노원구와 은평구는 각각 0.16%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