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지난주 0.09%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10% 상승) 지역의 집값이 견인하며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0.13%), 송파(-0.17%), 서초(-0.07%) 등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3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 폭 역시 커졌다. 송파구는 신천,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 일원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용산구 역시 이태원, 이촌동 위주로 집값이 내리며 -0.03%의 하락 폭을 보였다.
특히 강동구가 2025년 2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매매가가 내리며 56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서울 동남권 4개 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한 셈이다. 서울 동남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1% 하락해 3주 연속 내린 것은 물론 하락폭도 키웠다.
다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개 구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여전히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분위기다.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15억 이하 매물이 포진한 중구(0.27%), 성북구(0.27%), 강서구(0.25%), 동대문구(0.22%) 등은 전주보다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0.07%) 대비 오름 폭을 키우며 이번주 0.10% 올랐다. 수원 영통구(0.45%)와 하남시(0.43%), 안양 동안구(0.42%)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인천 지역은 연수구와 부평구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대비 0.01%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울산(0.08%), 부산(0.02%)이 상승한 반면 대구(-0.03%), 광주(-0.04%)는 내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8개 도의 전체 집값 상승률은 0.02%로 집계됐다.
전국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전주(0.08%)보다 0.04%포인트 오른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인천의 전세 가격 역시 0.08% 올랐고 경기도 0.13% 상승해 수도권 전체는 0.12% 올랐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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