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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도기업, 중동전쟁 따른 디젤 값 상승에 여객운임 등 10~1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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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철도 운송 기업 트라라비코가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지난 8일부터 여객 운임을 10%, 화물 운송비를 15% 인상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철도 운송 기업 트라라비코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8일부터 여객 운임 10%, 화물 운송비 15% 인상을 단행했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라라비코는 철도 운송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연료비 급등에 따른 비용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운임 조정을 결정했다.

다오 아잉 뚜안 트라라비코 대표는 이번 운임 인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전쟁 격화로 인해 3월 디젤유 가격이 리터당 3만230동(1704원)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2월 말 대비 무려 56%나 폭등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유가 상승폭을 고려하면 여객 운임 인상폭을 10% 수준으로 억제한 것은 회사로서도 최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트라라비코의 의 비용 구조에서 연료비는 여객 운송 원가의 20%, 화물 운송 원가의 30%를 차지한다. 불과 10일도 안 되는 기간에 디젤유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면서 운영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 적시에 운임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수지 균형이 무너져 전체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트라라비코는 유가 변동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유가가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면 즉각 운임을 인하해 고객 권익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운임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정책 대상자에 대한 할인 정책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영웅 어머니와 1945년 이전 혁명 활동가에게는 운임의 90%를 할인하고, 6세 이상 10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25% 할인, 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대학생과 왕복 승차권 구매 승객에게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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