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조선·반도체·자동차 그룹 초청
대미투자 1호 논의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
더불어민주당과 재계가 만나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의 방미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 애로와 정책 요구를 점검하는 자리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오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재계와 간담회를 연다. 지난주 열렸던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의 연장선이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김영배 의원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재계와 만나 대미투자특별법과 대미투자 1호 사업 등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가서 어떤 포인트를 점검해야 할지 기업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미국이 한국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를 발표한 만큼, 관세와 통상 관련 기업 애로도 의제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들. 왼쪽부터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윤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이항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오태길 HD현대오일뱅크 부사장. |
간담회에는 에너지·조선·반도체·자동차·철강·배터리 분야 중 대미 투자 규모가 큰 주요 기업들이 초청됐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등 7~8개 주요 그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한미의원연맹 사무국 관계자는 “한국경제인협회를 통해 참석 기업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열린 중동 현안 관련 간담회에는 경제단체인 한경협, 한국무역협회, 코트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한화, HD현대, GS가 참석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핵심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추진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꼽힌다. 총 투자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사업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LNG선 건조와 가스 플랜트 설비, 철강과 기자재 공급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의원연맹은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3일 방미길에 오른다. 미국에서는 의회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시행 배경과 한국 기업의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미국 측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디지털 기업 규제 문제에 대한 입법 대응 설명에도 나선다.
[이투데이/정진용 기자 ( j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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