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미국의 희토류 재고가 바닥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하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보다 138원(9.36%) 오른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000910)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알려진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희토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다.
다른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다. 유니온은 110원(2.56%) 오른 4400원, 삼화전자(011230)는 85원(3.35%) 상승한 2620원에 거래 중이다. 성안머티리얼스(011300) 역시 11원(3.43%) 오른 353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올해 1월 7일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희토류 테마주로 꼽힌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희토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복수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희토류 재고가 약 두 달 치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이란과의 전쟁이 4~5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가 최근 조기 종결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도 희토류 공급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할 경우 미국은 첨단 무기 생산을 줄이거나 전략 비축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71%는 중국산이었다. 특히 테르븀 등 중희토류는 같은 기간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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