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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학교 공격은 미군 오폭”…트럼프 “아이 돈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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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이란 남부 초등학교 공습으로 학생 110여 명 사상 -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파괴된 여자 초등학교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공격으로 학생 51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나브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3.01 미나브 AP 뉴시스


최소 175명의 사망자를 낸 이란 여자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오폭’이며, 미군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해 표적을 설정한 탓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조사 결과에 정통한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군 예비조사에서 지난달 28일 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있는 여자초등학교에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예비조사 결과 미군은 학교 인근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오래된 데이터를 사용해 공격 좌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

해당 학교는 해군기지가 사용하는 건물과 같은 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부지 또한 기지의 일부였다. 조사 결과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학교가 언제 개교했는지는 불분명하고 귀띔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국방정보국(DIA)이 제공한 데이터를 사용해 공격 좌표를 설정했는데, DIA의 데이터에는 해당 학교가 군사 목표물로 지정돼 있었다.

조사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예비 조사임을 강조하면서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정보가 어떻게 중부사령부에 전달됐는지, 왜 데이터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공습에 사용됐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현장에서 떨어진 미사일 파편을 공개했고, 미 언론은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NYT는 군사 표적 설정 과정은 여러 기관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작업이라면서, 여러 군 장교들이 데이터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책임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사령부는 DIA 등 다른 정보 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확인하는 책임을 맡고 있지만, 공습과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정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사령부와 국방부, 국가지리정보국(NGIA)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를 공격한 이번 사건은 미군의 최근 수십년 동안 가장 치명적인 ‘단일 군사 오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공격에 대해 “이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나 오하이오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I don‘t know about that)”고 답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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