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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상법 발동해 해상 석유 생산업체 '세이블' 재가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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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이애미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3.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마이애미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석유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행정권한을 발동할 준비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관계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곧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른 권한을 소환해 휴스턴 소재 기업인 세이블 오프쇼어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지난주 법무부 법률 의견서를 통해 예고됐다. 해당 의견서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면 주 단위의 인허가 장벽과 연방 동의 판결의 일부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대통령이 국가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 핵심 산업 자재의 생산 확대를 지시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주로 국가 비상사태에 사용되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제초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 법을 인용하기도 했다.

세이블은 산타바바라 해안 근처의 플랫폼에서 해저 깊은 곳에 있는 수억 배럴의 원유를 채굴하고자 해왔다. 그러나 원유를 육상 정유소로 보내는 데 필요한 이른바 '산타 이네즈' 복합 파이프라인의 재개방에 대한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의 반대로 인해 계획이 가로막혀 왔다.

이번 행정명령 계획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연료비를 해결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정치적 압박 속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유가 및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달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이블 측은 가동이 재개되면 하루에 4만5000~5만5000배럴의 원유를 퍼 올릴 수 있으며 이 수치는 2020년대 말까지 하루 6만배럴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하루 2000만배럴이 넘는 미국 석유 수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첫날부터 미국 에너지 공급과 인프라에 연계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방물자생산법을 이용해 국내 석유 및 가스 공급을 늘리기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지침은 국가가 에너지 생산, 운송, 정유 능력 부족이라는 "특별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촉발된 전 세계 원유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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