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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유가 타격, 내 예상보다 적어”···행정부는 ‘유가 올라도 3~4주 감당 가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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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터뷰선 “전략 비축유 방출해 가격 낮출 것”
이란 기뢰부설함 격침엔 “60척” → “28척” 혼동
경향신문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앞으로 3~4주 정도는 유가 상승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관리를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높은 유가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음에도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약간의 타격이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내 예상보다 더 적었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석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략 비축유를 조금 줄여서 가격을 낮추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얼마나 방출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현재 비축유 4억1500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단기적인 유가 상승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날 “유가가 더 지속적인 정치적 문제가 되기 전까지 3~4주 정도는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본다”며 “전쟁의 주요한 부분이 마무리되고 경제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5월부터 8월까지 여름 내내 그 회복세를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에 말했다. 또 다른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도 유가 때문에 군사 전략을 변경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능력이 무력화됐으므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백악관을 떠나 오하이오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하룻밤 사이에 이란의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다”며 제거된 기뢰부설함이 “59∼60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오하이오에서는 다시 “28척”이라고 말해, 수치를 혼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16척의 기뢰부설함을 격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군, 공군을 잃었으며 대공 방어 장비가 전혀 없고, 지도부도 사라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설치한 기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들(석유 회사)이 그곳(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태국·일본 선박 4척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안전을 보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른 시일 내에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나라를 완전히 초토화했다”는 대답을 되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제거 대상인 특정 목표물들을 남겨두고 있는데, 그것들은 오늘 오후에라도 제거할 수 있다”며 “사실 한 시간 안에, 그들은 말 그대로 다시는 나라를 재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건재한데도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여러 나라 지도자와 방금 통화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현존 최고의 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남은 무기를 넘겨주지 않더라도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해협서 태국·일본 선박 등 4척 피격···이란 “배럴당 200달러 각오하라”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1122310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portal_news&utm_content=&utm_campaign=newsstandC


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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