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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충격이 바꾼 세계 지도…中 비축유·日 반도체·美 후퇴 [글로벌 모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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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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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 폭락할 때 중국은 -0.7%…호르무즈 위기 속 ‘비축량’에 희비 엇갈려
서울경제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지만, 중국은 선제적 대응으로 충격을 최소화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 1~2월 원유 수입량을 전년 대비 16% 늘려 9693만 톤을 확보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를 예상하고 미리 비축량을 늘린 것입니다.

중국의 전략 석유 비축량은 약 14억 배럴로 미국의 3.6배에 달하며, 중동산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돼도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습니다. 러시아·이란산 원유를 비공식 운송 선단을 통해 확보하고, 이란과 협상해 일부 중국 유조선의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보장받았습니다.

에너지믹스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중국은 석탄 생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며 전통 에너지원을 유지했고, 동시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을 확대했다.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대비책 덕분에 중국 상하이지수는 0.7% 하락에 그친 반면, 한국(-10.2%), 일본(-6.5%), 대만(-3.8%)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숩나다. 다만 취약점도 있습니다. 중국이 수입하는 LNG의 30%가 카타르·UAE산으로, 전쟁 장기화 시 천연가스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공식 운송 선단 의존으로 물류 교란 시 운임·보험 비용 급등에 노출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전략비축유로 충격을 완충할 수 있지만, 운송·보험 비용 상승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日, 반도체 매출 2040년 40조 엔 목표…61개 핵심기술 로드맵 공개
서울경제

일본 정부가 10일 다카이치 총리 주재 성장전략회의에서 민관 중점 투자 61개 제품·기술을 선정했습니다. AI·반도체, 조선, 방위산업, 양자컴퓨터, 항공우주 등 17개 전략 분야 중 핵심 기술을 선별했으며, 최우선 27개 기술의 로드맵 초안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반도체 산업 육성입니다. 2020년 5조 엔이던 반도체 매출을 2030년 15조 엔, 2040년 40조 엔으로 8배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과거 50%였던 세계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추락한 상황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산업용 로봇 70% 점유율 강점을 활용해 2040년 세계시장 3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했습니다. 2050년 5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데이터 플랫폼 산업은 2035년까지 5조 엔으로 육성하고, 독자 양자컴퓨터 개발과 2030년대 핵융합발전 R&D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책금융 지원, 세제 혜택, 규제 개혁을 병행하며, AI·로봇·반도체 투자 기업에 법인세 8% 공제, 트럼프 관세 피해 기업엔 최대 15% 공제를 검토 중입니다. 연간 5000억 엔 감세 패키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한 경제’ 실현과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 중국 의존도 감소를 위한 경제안보 전략입니다. 다만 사회보장·국방비 증가로 재정 여력이 제한적이고, 지원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정책 초점이 흐려졌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구체적 투자 규모와 세부 추진 일정은 6월 발표 예정입니다.

테헤란 ‘지옥의 밤’ 700발 폭격 후 이란의 반격…호르무즈 기뢰 5000개 풀렸다
서울경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10일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최악의 밤’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양국은 미사일, 유도폭탄, 드론, B-2 스텔스 폭격기의 벙커버스터, F-35 정밀유도폭탄 등 700발 가까운 화력을 동원해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미국은 테헤란 메흐라바드공항 항공기 16대와 파르친 미사일 기지를, 이스라엘은 이슬람혁명수비대 군사학교 내 무기 연구개발 단지와 레바논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90%가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테헤란 도심 교차로까지 폭격당하며 주민들은 “지옥 같았다”고 증언했고, 수만 명이 지방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란 측은 민간인 1300명 이상 사망, 학교 65개와 주택 8000채 등 민간시설 1만 곳이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CNN과 CBS는 이란이 소형 선박으로 기뢰를 설치 중이며, 이란이 5000~6000개의 해상 기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주력 기뢰인 사다프-02는 중소형 선박용 계류형 접촉식 기뢰이고, 마함-2는 350㎏ 폭약으로 대형 유조선도 파괴 가능한 해저 착저형 기뢰입니다.

미군은 즉각 대응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기뢰부설정 16척을 파괴했습니다. 미군 피해도 누적돼 사망자 7명, 부상자 140명(중상 8명)에 달했습니다. 전선이 호르무즈해협 수중전으로 확대되며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이란 ‘정권 교체’ 목표 후퇴…유가 120달러·중간선거 압박에 출구전략 모색
서울경제

미국이 이란 전쟁 목표를 ‘정권 교체’에서 후퇴시키며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0일 백악관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 선언이 필수는 아니다”며 이란이 미국과 동맹국 위협 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되면 작전을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쟁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민이 정부를 접수하라”며 정권 교체와 신정체제 변화를 주장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입장 변화 배경에는 유가 급등이 있습니다. WTI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트럼프는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예고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이 민심 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상원 선거 격전지의 디젤 가격이 일주일 만에 갤런당 107~111센트 급등했습니다. 특히 텍사스는 민주당 신예 후보의 돌풍으로 공화당 승리가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의 이해관계 충돌도 변수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이란 석유시설 추가 공격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스라엘은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습니다. WSJ은 “미국이 작전 종료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스라엘이 전쟁 지속을 바라는 것이 백악관의 우려”라고 전했습니다. 이란도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아 미국의 출구전략 실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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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무기 전격 반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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