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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시장 침체인데… 욕실기업 대림바스, 실적 성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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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림바스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B2B(기업 간 거래) 공급 계약을 꾸준히 확대하고, 쿠팡 로켓설치 도입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 대림바스, 건설 경기 침체에도 실적 방어...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바스의 하이엔드 시장 공략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업체와의 거래가 부진했는데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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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림바스는 지난해 매출이 3005억6754만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2810억5458만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0억9669만원에서 194억2543만원으로 두 배가량 급증했다.

올해뿐만 아니라 대림바스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21년 대림바스의 영업이익은 24억1611만원이었다. 4년간 영업이익이 8배가량 오른 것이다.

이는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주목할 만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누계 주택 준공 실적은 34만2399호로 전년 동기(41만6382호) 대비 17.8% 감소했다. 대림바스 등 인테리어 업계의 거래량도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림바스는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해 8월 대림바스는 ′청담 르엘′에 휠렌 제품을 포함한 자사 프리미엄 일체형 비데 1926대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4년 9월에는 ′메이플 자이′에 620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했고, 2023년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1만1281대)와 ′래미안 원베일리′에 각각 1만1281대와 5980대를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림바스는 지난해부터 고급 주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대림몰 매출 성장, 쿠팡 로켓설치 도입...판로 확대도 긍정적

온라인 판매 채널의 매출 성장도 대림바스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우선 대림바스 온라인몰 '대림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비데, 필터, 리모델링 제품군 등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대림바스는 온라인 소비 전환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과 온라인몰 내 구매 경험을 강화한 결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 로켓설치를 통해서 14종의 상품을 판매 중으로, 2026년에는 레인샤워 세트, 소변기 등으로 품목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전년 대비 도기류와 수전류 모두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며 "특히 도기류의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것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림바스의 실적이 판매 채널 확대와 프리미엄 전략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구조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방어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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