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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집 찾아가 이렇게까지...‘폭언’ 청도군수, 주거침입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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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요양원 직원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하수(66) 경북 청도군수가 이번엔 주거침입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11일 김 군수를 주거침입·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해 3월 K요양원장에게 전화해 직원 A씨를 향해 “죽여버린다”, “그 미친× 아니야”라는 등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원장이 “말씀이 심하다”고 하자 “내 용서 안 한다고 해라. 죽을라고 말이야”라며 흥분을 이어갔다.

K원장이 이 통화 녹취를 언론에 제보하자 김 군수는 보도 전날인 1월 11일 밤 K원장 자택을 찾아갔다. K원장에 따르면 자택 CCTV에는 오후 7시 20분께 김 군수가 청도군 공무원 B씨와 함께 대문을 무단으로 열고 들어오는 장면이 찍혀 있다.

현관문을 연 K원장의 아내가 “남편은 없다”며 문을 닫으려 하자 김 군수가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고, 아내를 벽 쪽으로 밀친 뒤 거실로 들어왔다는 것이 K원장의 주장이다.

K원장은 “아이들이 놀라 아내가 방으로 피했고, 나도 방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이후 B씨와 함께 자리를 떴다. K원장은 김 군수가 폭언 기사화를 막기 위해 무단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폭언 녹취가 공개된 뒤 김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군수는 현재 군수 재선을 위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범죄는 영악해지는데 법은 제자리? 처벌 나이 놓고 터진 찬반 논란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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