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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내가 원할 때 끝낸다" vs 이스라엘 "시간제한 없이 목표 달성 때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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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격 목표물 사실상 안 남아…내가 원할 때 언제든 끝낼 수 있어"
이스라엘 국방 "모든 목표 달성·결정적 승리 때까지 작전 지속"
엇갈리는 종전 시간표…이스라엘 내부 "핵심 목표 미달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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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부인 메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미군 유해 이송 행사에서 경의를 표하고 있다. 미군 6명은 지난 1일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서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UPI·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식 시점과 관련,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트럼프 "이란 전쟁, 내가 끝내고 싶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사실상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라며 "이것저것 조금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일정표보다 훨씬 앞서 있다. 원래 6주로 계획했던 기간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중동의 나머지 지역까지 노리고 있었다"며 "그들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47년간 초래한 죽음과 파괴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전쟁)은 그에 대한 보복"이라며 "그들은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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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부터)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미군의 이란 공격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으로 백악관이 2월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백악관 엑스 캡처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목표가 상당 부분 달성됐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 사이에서는 전투 중단 시점에 관한 내부 지침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최소 2주 이상 추가 공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쟁 종료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대체로 한 달 정도의 폭격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해 왔으며, 지난 2월 28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 연설에서 미군의 4가지 군사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는 △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 △이란 해군 전력을 전멸시키는 것 △ 이란의 테러 대리 세력이 더 이상 지역이나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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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자타바 하메네이의 사진이 9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로이터·연합



◇ '조기 종전' 트럼프와 온도차… 이스라엘 "기한 없이 목표 달성할 때까지"

반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츠 장관은 카츠 장관실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및 총참모부 구성원들이 참석한 상황 점검 회의에서 "작전은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캠페인에서 결정적으로 승리를 거둘 때까지 필요한 만큼 시간제한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TOI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가 원하는 것보다 일찍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해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일정 수준의 우려가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목표 중 하나가 "이란 국민이 일어나 행동해 이 정권을 전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메시지를 재확인하며, "궁극적으로 이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카츠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권 인사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그리고 이란 내 시위에 대한 잔혹한 탄압의 핵심 역할을 해온 국가 민병대인 바시즈를 겨냥해 인상적이고 체계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츠 장관은 공습에서 살아남은 이란 지도자들을 "거리에서 여성·어린이·노인을 공격하고, 민간인을 학살하고 죽이는 데 특화된 겁쟁이 무리(a bunch of cowards)"라고 규정하고, "그들은 이미 시위하는 사람은 누구든 살해하고 학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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