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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비축유 푼다, 2246만 배럴 방출 결정⋯걸프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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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역대 최대 4억 배럴 공동 방출 결의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 위한 국제 공조…2022년 러·우 전쟁 때보다 큰 규모


이투데이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 사태로 석유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11일 경기도 구리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를 방문해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지하저장공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석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우리나라가 비축유 2246만 배럴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이는 1990년 걸프전 이후 최대 규모이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결의한 역대 최대 규모 비축유 공동 방출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고유가 상황에 따른 국내 경제와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 공조에 동참했다.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 긴급 이사회 결정에 따라 한국이 비축유 2246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IEA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심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의했다. IEA는 석유 공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7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3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별 방출 물량은 IEA 회원국 전체 석유 소비량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산정됐다. 우리나라의 방출 물량은 전체 4억 배럴 가운데 약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이다.

이번 방출 규모는 1990년 걸프전 당시 한국이 방출한 494만 배럴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방출한 총 1165만 배럴보다도 많은 양이다.

이번 공동 방출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약 4년 만에 시행되는 조치다.

정부는 국내 수급 상황과 국익을 고려해 방출 시기와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을 IEA 사무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IEA와의 긴밀한 협력이 국제 석유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 주요국과 긴밀히 공조해 국민경제 부담과 민생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 ( 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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