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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러시아, 이란에 표적 선정 넘어 첨단 드론 전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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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정보당국자 인용 보도…"구체적 전술 조언은 새로운 차원의 지원"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한 첨단 드론 전술을 이란에 제공해 미국과 걸프국에 대한 공격을 돕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은 익명의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러시아의 지원이 그간 표적 선정과 관련한 일반적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전술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면 새로운 차원의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술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적용했던 드론 표적 선정 전략을 포함해 일반적 지원이었던 것이 이제 점점 더 우려스러운 수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운용 전술을 익힌 바 있다.

러시아가 이란의 대미 반격을 지원하며 이란 전쟁에 관여하는 정황은 며칠 전부터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이란에 미 군함과 항공기 등 중동 내 미군 자산의 위치 정보를 건넸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8일 "이란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측면 지원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 9일 미·러 정상 통화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측면 지원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란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전쟁을 수행하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상대인 우크라이나로부터 대응 전략 지원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 보호를 위해 요격용 드론과 드론 전문가들을 파견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인터뷰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다수의 샤헤드 드론을 한꺼번에 날리면서 방공망을 회피하는 러시아의 전술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저비용 로켓과 요격용 신형 드론 등을 동원한 격퇴 노하우를 개발해왔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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