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다 여기에 버리더니…50m ‘쓰레기 산’ 우르르 무너져 7명 사망 [포착]

댓글0
서울신문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도시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매립지 4구역에서 쓰레기 더미가 붕괴했다. AP 뉴시스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네시아 폐기물 매립지에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현장에 있던 7명이 숨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도시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매립지 4구역에서 쓰레기 더미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매립지 인근에서 작업하거나 쉬고 있던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기사 2명, 폐지 수거인 3명, 노점 상인 2명 등 7명이 숨졌다. 현장에 있던 나머지 6명은 구조됐다.

데시아나 카르티카 바하리 자카르타 수색구조국장은 이날 “모든 희생자가 발견됐다”며 “추가 실종자 신고가 없어 수색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수색에는 중장비와 수색견을 동반한 300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투입됐다.

사고는 지난 주말 폭우가 계속 내린 뒤 50m 높이의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쓰레기 수거 차량들은 하역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신문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도시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매립지 4구역에서 쓰레기 더미가 붕괴했다. AFP 연합뉴스


서울신문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도시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매립지 4구역에서 쓰레기 더미가 붕괴했다. AP 연합뉴스


서울신문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도시 브카시에 있는 반타르게방 매립지 4구역에서 쓰레기 더미가 붕괴했다. AFP 연합뉴스


반타르게방 매립지는 자카르타 대도시권의 생활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방형 폐기물 처리 시설 중 하나로, 자카르타에서 나오는 쓰레기 7400~8000t가량을 매일 받아 처리한다.

사고 당시 축구장 380여개 규모인 274만㎡ 부지에 쓰레기 5만 5000t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압축된 쓰레기가 높게는 50m까지 치솟으며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는 상태였다.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은 2008년부터 노천 매립장 운영을 금지했는데도 이를 방치한 자카르타 주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현지 방송사 콤파스TV와 인터뷰에서 “반타르게방 매립지는 자카르타 행정 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그들(자카르타 주정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쓰레기 매립 규모가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반타르게방에서는 지난 몇 달간 사고가 반복됐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차량 3대가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2년 안에 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34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짓는 사업에 35억 달러(약 5조 1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서울경제TV한국수력원자력, 체코전력공사와 청정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
    • 세계일보女 축구 집단 망명 ‘쇼크’…결국 칼 빼든 이란 “북중미월드컵 보이콧”
    • YTN뉴욕 증시, 이란 전쟁·CPI 주목하며 혼조 출발
    • 조선일보14억 모아 ‘파이어족’ 선언한 日 40대…1년 만에 다시 구직 나선 이유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