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현대차그룹, 美 관세 뚫고 영업이익 글로벌 2위

댓글0
2025년 수익 지표 폴크스바겐 추월
영업이익률 6.8% 최상위권 유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미국 관세 위험 속에서도 생산물량 조정 등 빠른 대응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727만대를 팔아 도요타그룹(1132만대)과 폴크스바겐그룹(898만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618만대)와 스텔란티스(548만대)가 뒤를 이었다.

세계일보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뉴시스


다만 현대차그룹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질적 지표인 영업이익에서 폴크스바겐그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기준 1위인 도요타그룹은 지난해 매출 50조4508억엔(471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3128억엔(40조2000억원)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실적은 2024회계연도 4분기와 2025회계연도 1∼3분기를 합친 값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의 매출은 3219억유로(55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9억유로(15조3000억원)였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조3954억원, 영업이익 20조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그룹보다 매출은 밀렸지만 영업이익은 훨씬 앞지른 것으로 현대차그룹이 연간 기준 영업이익으로 폴크스바겐그룹을 누른 건 처음이다.

세계일보

지난해 판매량 기준 4위였던 GM은 지난해 매출 1850억달러(272조2000억원), 조정 후 영업이익 127억달러(18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8억4000만유로(1조400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8.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도요타그룹에 이어 합산 6.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폴크스바겐그룹(2.8%) 등 다른 경쟁업체의 영업이익률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폴크스바겐그룹이 미국 관세와 중국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5%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관세 충격을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는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중국 전기차 경쟁 등 여러 악재가 존재해 현대차그룹이 영업이익 ‘탑2’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