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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회장 "트럼프 대통령, 이란 대표팀 참가 지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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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팀 LA와 시애틀서 조별 예선 치러
하메네이 피격 이후 이란 참가 여부 불투명
트럼프 대통령 이전 무관심 발언서 입장 선회
이데일리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월드컵 준비 현황을 논의하며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현재의 이란 상황과 이란 대표팀이 2026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월드컵과 같은 행사가 필요하며, 축구가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 미국 대통령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팀은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월드컵 G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두 경기는 로스앤젤레스(LA), 한 경기는 시애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하며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전쟁 발발 직후 메디 타즈 이란축구연맹 회장은 “확실한 것은 이번 공격 이후 월드컵에 희망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정권이 우리 조국을 공격했고, 우리는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지난 3일 인터뷰에서 이란의 참가 여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으나, 이번 회동을 통해 공식적인 수용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란 축구계는 외부 전쟁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인적 이탈 문제에도 직면했다.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한국전에서 자국 국가 제창을 거부했던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5명이 지난 9일 망명을 신청했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이들 선수는 숙소를 이탈해 보호를 요청했으며, 호주 당국은 이들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 호주 내무장관 토니 버크는 총 7명에게 망명을 허용했으나, 이 중 한 명은 귀국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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