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감사위원 후보 4명과 크루서블 JV 추천 후보 1명 등 총 5명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 4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되는 이사 후보 가운데 ▲최윤범 사내이사 ▲황덕남 사외이사 ▲월터 필드 맥라렌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또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출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재 회사가 추진 중인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연속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풍·MBK 연합이 추천한 ▲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최병일 사외이사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현 시점에서 회사 경영진의 근본적 교체를 정당화할 만큼 구조적인 지배구조 실패가 명확히 입증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고려아연의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이 글로벌 비교기업 대비 지속적인 영업 부진을 겪었거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훼손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총주주수익률(TSR)은 전반적으로 비교기업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여왔고 거래 밸류에이션 역시 비교 범위 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사 선임 규모와 관련해서는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회사가 추진 중인 전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이사회 내 의미 있는 소수 대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또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해 개정 상법 시행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도 앞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과 감사위원 2인 확대 방안에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평가원 역시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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