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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까지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상향…3사 모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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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11일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에서 AA+ 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한신평은 이날 정기평가를 통해 SK하이닉스 무보증사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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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시장 지위 및 실적 안정성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차별화된 HBM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전계약 구조에 따라 높은 가격 및 수요 가시성을 확보한 HBM 수요를 선점하면서 D램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의 시장지위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경쟁 심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 등에 따라 HBM 선점 효과는 일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에 입증한 기술 신뢰성 및 양산성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변화가 큰 HBM4에서도 주도적인 공급 지위를 유지하면서 강화된 시장 지위 및 실적 안정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견조한 수요와 제품경쟁력을 통한 이익창출력 성장도 예견했다. 한신평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강력한 AI 메모리 수요와 AI 메모리 증산에 따른 범용 메모리 공급 제약 지속, 2027년 하반기 이후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능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027년까지 메모리 수급은 연중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창출력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재무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우호적인 수요 환경에서도 설비투자 규모를 매출액의 30% 중반 이내에서 통제하는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창출된 현금흐름 상당 부분을 축적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한신평은 이날 지주회사인 SK스퀘어의 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변경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SK하이닉스에 AA+ 등급을 부여하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월,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일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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