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년 8월19일 오전 10시50분께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당시 근로자들은 열차 운행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로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상례작업'을 하러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날 김 사장은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고 경위와 추정 원인을 되짚었다. 그는 사고 이후 현장 안전 대책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자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등 작업 환경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경북 청도역 인근 선로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작업 환경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
코레일은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 규정을 고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선로 등 위험 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은 철도교통관제센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에서만 작업을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정부와 협의해 선로 주변 작업자 이동 통로와 전용 출입문도 단계적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대구본부 관할 구역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출입 시스템'을 우선 도입한다. 중앙에서 출입문을 통제해 작업자가 사전에 승인받은 안전한 시간에만 선로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