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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빅뱅·트와이스·EXO” 총출동하는데⋯엔터株에 봄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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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을 기점으로 주요 K팝 아티스트 활동이 재개되면서 엔터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K팝 4대 엔터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BTS, 빅뱅, 트와이스 등 메가 지식재산권(IP)들의 활동 재개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증권가는 엔터주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35%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하이브는 0.57% 상승에 그쳤고, YG엔터테인먼트(-4.50%), SM엔터테인먼트(-4.27%)는 하락 마감했다.

엔터주는 올해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이날 주가 상승률은 JYP가 -16.51%, YG가 -9%, SM은 -25%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2.16%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1.17%, 20.2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진 수준이다.

문제는 엔터사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41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SM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4분기 매출 3190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대해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너무 잘 나가면 엔터주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며 "현재 엔터 업종의 주가 부진은 엔터주의 실적이나 가격 이슈보다는 시장 전체의 수급 불균형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등 특정 대형주로 시장의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엔터주를 포함한 타 섹터의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월 이후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며 엔터주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20일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단순 추정 기준으로 2026년 하이브에서 BTS가 기여할 매출을 약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약 3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빅뱅의 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YG는 최근 빅뱅의 2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공식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4월 코첼라 페스티벌 전후로 북미·유럽·동남아·일본 등에서 약 100만 명 규모(약 20회)의 공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반영해 YG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1% 상향한 937억원으로 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주요 아티스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며 트와이스 역시 북미와 유럽 투어 일정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 컴백과 함께 에스파, 라이즈의 일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이즈, NCT WISH 등 저연차 그룹의 성장에 엑소, 동방신기 등 레거시 그룹 활동이 더해지며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전반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임하은 기자 ( he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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