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엠이 생산한 식품용·단섬유용 재생 페트 플레이크(PET Flake). 사진 출처 : 알엠 |
정부가 폐플라스틱·폐자동차·풍력발전폐부품·중소형 폐전기전자제품 등 폐자원 순환이용을 위한 핵심 기술확보 사업에 내년부터 7년간 2540억원을 투자한다. 플레이크·열분해유·유가금속·희토류·탄소섬유 등 신재 수준 순환원료를 대량생산해 자원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K-순환경제 리본(Re-born) 프로젝트'가 총사업비 2540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K-순환경제 리본 프로젝트'는 국정과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폐자원의 순환이용성 제고를 위한 순환원료 생산 전주기(전처리-원료화-관리) 기술개발을 주 내용으로 한다. 내년부터 7년간 국비 177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4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역은 순환이용 흐름에 따라 △전처리 △원료화 △관리체계 구축 3개 분야, 16개 전략과제로 구성된다.
자료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
우선, '지능형 선별 및 해체·분리(전처리)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폐자원 선별속도를 개선하고 이물질 혼입 저감 등 선별효율을 높여 폐자원의 양적·질적 확보를 도모한다. 폐플라스틱 선별 시스템, 풍력발전 폐부품 현장해체·절단, 폐자동차 자동분리 로봇, 이차전지 함유 폐전기전자제품 안전관리 등 4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고품질 순환원료 대규모 생산 기술'도 지원한다. 전처리 공정에서 선별된 폐자원을 활용해 신재 수준의 고품질 순환원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플레이크 공정 고효율화, 고효율 연속식 열분해유 생산, 풍력발전 폐부품 유가자원 회수, 폐자동차 부품 재활,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막전극접합체(MEA) 등 재활용 기술 등 11개 전략과제로 구성된다.
'순환원료 전주기(생산-판매-사용) 관리 지원 요소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순환 생산 공정 최적화 관리기술, 시장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수요-공급 연계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환원료 생산 공정정보 디지털 전환, 물질흐름분석(MFA) 정보 수집 방법론 등 1개 전략과제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품질 순환원료 공급이 확대되면 국내 순환원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럽연합(EU) 에코디자인(ESPR), 폐자동차 규정(ELVR) 등 무역장벽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예타를 통과한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주요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대규모 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순환경제 관련 정책, 기술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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