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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네 마녀의 날’ 주의보…어수선한 코스피, 변동성 확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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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일 겹쳐
외인 매도·지정학 리스크 속 대규모 청산물량 대기
서울경제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만기일 수급 변화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국내 선물·옵션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정산하지 않고 보유 중인 미결제약정(OI) 규모는 약 2110만 계약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수 변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의 미결제 물량은 각각 약 24만 계약, 119만 계약 수준이다. 개별 종목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주식 선물 미결제약정도 약 1513만 계약에 이른다.

이 같은 ‘정산 대기 물량’이 만기일까지 정리되지 않을 경우 만기일인 12일 종가에 기계적으로 청산이 이뤄질 수 있다. 실제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팔아야 하기 때문에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오후 3시 20~30분)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변동성 완화 장치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시장 불안이 커졌고 외국인의 순매도세도 이어지며 수급이 흔들리는 가운데 파생상품 만기가 주가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VKOSPI가 한때 80선을 넘어서면서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외국인이 선물 매도 우위 포지션을 차근월물로 롤오버할 가능성이 있어 선물 시장 매도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6포인트(1.40%) 오른 5609.95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네 마녀의 날 자체가 증시 방향성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만기 물량을 정리하고 시장을 이탈할 경우 단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포지션을 재구축하거나 만기를 연장할 경우 오히려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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