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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자사 보안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창업기획자 활동'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창업기획자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까지 수행하는 액셀러레이터를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려면 정관에 해당 사업 목적을 명시해야 한다.
지니언스는 이번 정관 변경이 즉각적인 액셀러레이터 등록이나 투자 실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국내외 스타트업이다. 지니언스 보안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 해외 진출을 고려한 기술 경쟁력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니언스는 기술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이버 보안 시장의 빠른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자체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지니언스는 기존에도 단순 외형 확대보다는 핵심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을 해왔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솔루션으로 시작한 사업을 엔드포인트 보안,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확장한 데도 M&A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대표 사례가 2018년 엔드포인트 보안 스타트업 '레드스톤소프트' 인수다. 두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기술을 완성, 국내 시장 1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제로트러스티 기술 역량도 강화했다. 2024년 4월 보안 소켓 계층 가상사설망(SSL VPN) 업체 '퓨처텍정보통신'을 인수했다. SSL VPN은 외부에서 기업 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도록 하는 원격 접속 보안 기술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의 원격 접속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2023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클라이온'에 30억원을 투자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보안 시장에 대응했다. 2024년에는 운영기술(OT) 보안 스타트업 '앤앤에스피'에 10억원에 투자하며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경쟁력을 높였다.
지니언스는 과거 오펜시브 보안기업 엔키화이트햇과 에스에스알에 합병된 애플리케이션 보안기업 트리니티소프트의 투자자로도 나선 적이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 보안 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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