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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미국 기업들 “미·중 관계 낙관적…이익 재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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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 암참 보고서 “95%가 중국내 사업 유지 희망해”
75%가 재투자 계획, 향후 3년 동안 20조원대 투자 계획
트럼프 방중 앞두고 “미·중 관계 낙관적” 25%→39%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경영 활동 중인 미국 기업들이 미·중 관계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미국 기업은 중국에서 사업을 유지하길 원하며 재투자 계획도 갖고 있었다.

이데일리

중국 동부 장쑤성 렌윈강의 한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남(중국 남부)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최근 ‘2026년 중국 남부 경제 상황 특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미국 기업의 95%가 중국 내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기업도 없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45%는 중국을 글로벌 투자 우선순위로 꼽았는데 이는 2024년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또 75%는 올해도 중국에 재투자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향후 3~5년 중국 내 이익에서 약 137억9000만달러(약 20조원)를 재투자할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미국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혁신, 현지화, 중국 경제와의 통합 심화를 위해 재투자한다”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중국 시장의 회복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 위치에 대한 회사의 신뢰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무역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중국이 세계 주요 투자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많은 미국 기업에 이익을 얻기 위한 중요한 시장이었다. 응답 기업 중 37%는 전세게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할리 세이딘 암참 남중국 회장은 “암참 기업들은 중국과 교류를 심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경제는 의견 차이에도 깊이 연결됐다”면서 “우리의 상업적 유대는 상당하며 상호이익이 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관계 개선 및 기업 교류 확대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관계가 낙관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39%로 2년 전보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대부분 기업은 올해도 무역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지만 무역 중단 같은 극단적 상황은 더 짧고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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