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 보이콧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예정된 워시 지명자와 면담을 앞두고 그가 자신의 입장을 바꾸게 할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에 관한 문제다. 나는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면담을 마친 뒤 그는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완료될 때까지 은행위에서 인준을 진전시키는 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연준 독립성이라는 근본 원칙에 관한 문제"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자 틸리스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케빈 워시는 통화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적격 후보자"라면서도 "법무부의 파월 의장 수사가 완전히 투명하게 해결될 때까지 의장직을 포함한 모든 연준 후보자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법무부 수사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연준은 비공개 심리 절차를 통해 법원에 검찰이 파월 의장에게 발부한 소환장 집행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6월 의회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 프로젝트 증언과 관련해 올해 1월 법무부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틸리스 의원은 "(파월 의장이 위증 혐의를 받는) '범죄 현장'에 있었던 은행위 위원 7명이 아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들은(연방검사) 그 점을 인정하고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그를 인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와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전체 24명으로 구성된 은행위는 현재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구도로, 공화당 의원 일부가 반대하면 인준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기도 쉽지 않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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