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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코스피 6000선 붕괴…가계대출은 3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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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0.4조 증가 전환했지만 전체는 -0.3조…기업대출 9.6조 확대, 회사채 순상환 4.1조
메트로신문사

중동 정세 불안이 불거지며 2월 말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코스피가 3월 들어 6000선을 내주고 크게 오르내리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은 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설 자금 수요와 은행권 대출 확대 전략에 힘입어 9조6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커졌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는 2월 중 주요 업종 실적개선 전망과 정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2월 25일 6000선을 넘어섰고, 26일에는 63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들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3월 10일에는 5533까지 밀렸다.

채권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고채금리는 2월 중순 이후 그간 금리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상당폭 하락했지만, 3월 들어 중동상황 장기화 우려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다시 큰 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월 말 3.04%에서 3월 10일 3.28%로, 10년물은 3.45%에서 3.63%로 올랐다. 회사채 금리도 AA- 등급 3년물이 3.63%에서 3.87%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가계대출은 여전히 약했다. 2월 은행 가계대출은 3000억원 감소해 1월(-1조10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연말 주택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수요 영향으로 1월 -6000억원에서 2월 +4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지만, 기타대출이 7000억원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은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기업대출은 확대됐다. 2월 은행 기업대출은 9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 5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상당폭 커졌다. 대기업대출은 5조2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4조3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은행권의 대출 확대 전략, 설 명절 관련 운전자금 수요, 중소기업 대상 영업 확대와 포용금융 강화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직접금융은 오히려 위축됐다. 회사채는 만기도래 물량이 큰 가운데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발행 부담과 투자수요 약화로 4조100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CP·단기사채도 일부 공기업의 단기부채 상환 영향 등으로 1000억원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기업 자금조달이 회사채보다 은행대출에 더 의존한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은행과 자산운용사가 모두 강했다. 2월 은행 수신은 47조3000억원 늘어 1월 50조8000억원 감소에서 큰 폭 반등했고, 자산운용사 수신도 48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펀드로 34조1000억원이 유입돼 위험자산 선호가 2월 중 상당히 강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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