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현대차그룹 9조원 ‘새만금 프로젝트’, 정부 지원에 탄력받는다

댓글0
현대차그룹, 로봇∙AI∙수소 에너지 혁신성장거점 구축
국무총리,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 개최
현대차 건의사항 청취
관계 부처와 향후 지원방안 논의
현대차그룹 “韓 미래 산업 주도권 선점에 이바지”
헤럴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미래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하는 이른바 ‘새만금 프로젝트’에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공언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올해부터 약 9조원을 투자해 구축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새만금개발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도입 및 AI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같은 해 10월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이 진행한 APEC CEO 서밋 2025 수소 세션에 참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 거점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투자를 계기로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로봇, AI 및 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비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투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 및 저장하게 된다.

헤럴드경제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구축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클러스터는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 단지로 구성되며,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확장을 촉진해 모터 및 센서 등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조원을 들여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 지역 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청정 수소를 새만금 지역 내 트램과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일조량이 풍부한 새만금 지역 내 GW급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000억원을 투자해 AI 수소 시티를 조성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구현되는 AI 수소 시티는 인근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통, 물류, 안전 등 생활 전반에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등 미래형·무공해 AI 도시의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큼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약 16조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를 비롯해 직간접 7만1000명 수준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인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등 첨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신규 유입되는 우수 인재들은 서남해안권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TF 킥오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흥국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하림지주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회의는 앞서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로, 새만금지역에 계획된 현대차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향후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TF를 중심으로 현대차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 ▷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대차 9조원 투자는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 초현대화의 시작”이라며 “새만금·전북의 융합 대혁신으로 첨단 주도성장과 지방주도 성장을 융합해 나가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전북의 교육, 교통, 인력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적 개선과 보완을 위해 범부처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