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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호재…고수들은 삼성전자·SK 순매수 [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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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집계]
자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분석
간밤 美증시 반도체 강세도 긍정적
‘5조 소각’ SK 목표가 63만 원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삼성전자(005930), SK(034730), 삼성전자우(005935)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오전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대 상승하며 ‘19만전자’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전날 16조 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게 일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중인 자사주 1억 543만 주 중 약 82.5%에 해당하는 8700만 주를 올 상반기 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각 물량은 10일 종가 기준(18만 7900원) 16조 53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조 원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나머지 물량도 소각 방침을 정했는데 이를 상반기까지 이행하기로 한 셈이다. 자사주 처분 규모는 그간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으로 대폭 커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3.5%), 샌디스크(5.1%) 등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0.7%)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를 높였다. SK하이닉스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SK다. SK 역시 앞서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1469만 주를 내년 1월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며 전날 종가 기준 5조 1575억 원에 달한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 아니라 과거 지주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 목적 취득’ 자사주를 포함한다. SK는 2015년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K C&C(SK AX)와 합병한 바 있다.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도 2029년 3월까지 마무리한다.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 수가 5837만 4450주로 줄어들면서 주당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증권가도 SK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소각 금액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성장사업에서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고 현재 순차입금 8조원대를 감안하면 부채상환에 투입할 수도 있었던 금액”이라며 “상법 개정 전 선택지를 내려놓고 가장 직접적인 주주환원 방식을 택했다”고 짚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SK의 자회사 가치 증가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 가능할 것을 감안해 할인율 조정을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매수 3위는 삼성전자 우선주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매력이 크다.

이날 오전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시스템(272210), SK하이닉스,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전일 순매수 상위 종목은 현대차(005380), 한전산업(130660), SK였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역대급 주주환원 터졌다! 삼성전자 16조 + SK 5조 자사주 소각, 지금 당장 사야 할까?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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