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발전 영입인재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밝힌 우리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단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3시간 20분가량의 끝장 토론 끝에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세력의 반발과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 취소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절윤 결의문’을 사전 기획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장 대표는 “그날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는 여러 차례 협의했다”며 “지도부의 여러 의견을 모아서 의총을 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논의가 있었고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를 세세하게 말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여러 다른 논의들도 있었다”며 “당대표로서 어느 부분에 얼마만큼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당대표로서 곧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권파인 김민수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일 남양주 소주 회동에서 의원총회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고, 장동혁 대표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의총 때 침묵했다는 보도는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날 장동혁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때까지 아무 변화가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고 여러 차례 읍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그 자리에서 ‘결의안’이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 그날 대화를 완벽하게 왜곡해 장동혁 대표를 궁지로 몰고 있다”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파괴하는 정치를 멈추고 단 한 번이라도 장 대표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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