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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강병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건강·인권 보호'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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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의료 복지·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경남 고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인 강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아시아경제

고성군-강병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건강·인권 보호’ 위해 맞손.


지난 10일 군청 열린 회의실에서 강병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초·마약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주체인 계절근로자들의 보건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과 민간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고성군은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약검사와 기초검사를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과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특히, 강병원은 농촌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당 검사 비용을 전년 대비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양 기관은 단순히 검사 비용을 경감하는 것을 넘어, 계절 근로자들이 고성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저질환을 사전에 파악하고,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들을 위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는 등 '인권행정' 실천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입국 예정인 700여명의 근로자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되며, 군은 연간 약 1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군정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덕분에 고성군의 보건서비스가 더욱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계절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상생의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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