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美 정부,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에 블록체인·암호화폐 첫 명시

댓글0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미국 백악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미국이 보호해야 할 우선 기술로 지정하는 새로운 국가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6페이지 분량의 문서는 연방 정부의 사이버 보안 우선순위를 제시하며, 디지털 자산을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과 함께 보호해야 할 핵심 기술로 포함시켰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미국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과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방 기관과 민간 부문 간 협력을 확대하고, 암호화폐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역사상 처음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이 전략이 블록체인을 장기적인 기술 경쟁의 일부로 인식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서에는 새로운 암호화 규정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한 해당 문서는 범죄 인프라를 제거하고 불법 자금 세탁을 차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코인, 암호화폐 믹서, 비규제 거래소 등 일부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규제 및 법 집행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도구들은 금융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되지만, 법 집행 기관들은 이를 불법 자금 세탁 수단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와 규제 간의 균형이 향후 암호화폐 정책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양자 컴퓨팅의 위협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를 연방 시스템에 도입해 양자 컴퓨터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의 닉 카터는 정책 입안자들이 양자 컴퓨팅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양자 컴퓨터가 디지털 통신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암호 시스템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사전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이버 보안 전략은 새로운 암호화 규제를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미국 경제와 기술 미래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이후 비트코인 전략 비축, 디지털 자산 정책 태스크포스 구성,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원 등 여러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아주경제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수료… AI·클라우드 등 실무형 인재 양성
  • 플래텀파워테스크, 에이전틱 AI '아웃코드 에이전트' 론칭
  • 이데일리“스타벅스에서도 페이코로 결제하세요”
  • 뉴스1과기정통부, 첫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선언문 채택
  • 디지털데일리美 'AI 인프라 버블론' 투자 대비 실익 경고…韓 언제까지 'AI 수혜국'? [인더AI]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