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해 온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
시는 기획예산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 구축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울산 태화강역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공식화됐다.
이 사업은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 신공항 신설 철도를 잇는 6.58㎞ 구간의 연결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사업비 약 5217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으로,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적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현재 태화강역에서 신공항까지는 부전역·장유역 환승을 거쳐 2시간 15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선이 구축되면 43분이 단축된 약 90분대에 도달이 가능해져 울산 시민의 공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시가 중앙 부처 방문과 예타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의 당위성을 꾸준히 피력해 온 결과다.
울산시는 단순한 경제성(B/C) 논리를 넘어 '남부권 광역 경제권 구축'이라는 정책적 타당성을 강조하며 평가단을 설득했다. 특히 KTX-이음의 북울산역 정차와 태화강역 이용객 급증 등 울산의 철도 수요 변화를 적극 반영해 사업의 미래 가치를 입증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울산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자동차·조선 산업의 수출입 물류 효율성 향상과 외지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후속 조치로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등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은 울산이 변방에서 벗어나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