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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발 공급 차질 부각되며 5% 상승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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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이 제약을 받으면서 11일(현지시각) 아시아 거래 초반 국제유가가 반등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I 선물 4월물은 오전 7시 12분 현재 배럴당 4.23달러(5%) 상승한 87.7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가는 이란과의 전쟁이 빠르게 종료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기대를 걸며 11% 넘게 급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32달러(11.9%) 떨어진 83.45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11.16달러(11%) 하락한 87.80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날 4년래 최고치로 급등한 뒤,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 기록이었다.

하지만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가 10일 성명을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 선박 16척을 '격멸'했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란이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우리는 아직 보고를 받은 바 없지만 즉시 제거해야 한다(IMMEDIATELY)!"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군사적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전날 열린 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요일 다른 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분쟁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중앙사령부가 "3월 10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포함 이란 해군 선박 다수 격멸…기뢰 설치선 16척 포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중앙사령부 X계정]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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